'다시, 차명진에게' 박진성 시인, 일본 불매운동 비하 발언 차명진 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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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7-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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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성 시인이 최근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비하한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겨냥해 쓴 시가 화제다. 박진성 시인은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차명진 전 의원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다시, 차명진에게'라는 제목의 시를 올렸다.

박진성 시인은 "평생 일평생 유니클로만 입을 것/평생 일평생 밥 먹지 말고 아시히 맥주만 마실 것/평생 일평생 대대손손 산와머니에서 대출 받아 생활할 것/욱일기를 당신 집 거실에 걸어놓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 아래서 조용히 안주로 후쿠시마 산 생선이나 먹을 것/그러고도 남는 시간이 있으면 거실에 나뒹구는 유니클로 옷들 빨래나 할 것/독립 운동을 못했으면 불매 운동에는 아무 말 하지 말 것/침묵할 것"이라고 했다.
 

'다시, 차명진에게'[사진=박진성 시인 트위터 캡쳐]

차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 대한 조언'이라는 글을 올리며 "일본 제품 불매운동 플래카드 게첩(揭帖·내붙임) 사건은 완전 패착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나 국산부품 자력갱생운동 같은 퇴행적인 운동으로 일부 대중의 저급한 반일 종족주의 감정에 의지하는 문재인의 얄팍한 상술을 비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차 전 의원은 세월호 5주기를 앞두고 막말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지난 4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 대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말했다. 차 전 의원은 이 발언으로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에 모욕죄로 고소를 당했고, 자유한국당에서 당원권 3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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