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발달로 2025년엔 외장형 심카드가 대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애신 기자
입력 2019-07-26 12: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물인터넷(IoT) 발달로 내장형 심카드인 이심(eSIM) 기반 기기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ETO(Emerging Technology Opportunities) 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내장형 심카드인 이심(eSIM) 기반 기기의 판매량이 지난해 약 3억6400만대에서 오는 2025년에는 약 20억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성장은 스마트폰과 기업의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25년까지는 하드웨어 칩 기반의 eSIM이 대부분이겠으나, 그 이후에는 통합 SIM(iSIM)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카운터포인트는 eSIM 시장이 성장하면서 기기간 연결 및 활성화, 관리 방법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사트야짓 신하 연구원은 "eSIM의 소형 폼팩터로 인해 제조사들은 공간 축소 효과와 더 높은 수준의 보안, 전력 효율성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통신사는 SIM 제공 및 활성화 비용을 절감하는 반면 로밍 서비스 매출은 더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eSIM은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는데 주로 GSMA 규격의 하드웨어 칩과 전용 소프트웨어 통합 형태이다. 현재 다수의 eSIM은 전용 SIM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지만 애플, 자동차 제조사, 웨어러블 업체 등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하드웨어 기반의 eSIM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카운터포인트 닐 샤 연구원은 "향후 자동차 및 기업 IoT 기기들을 중심으로 eSIM도입이 늘어나면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소비자 IoT기기보다는 기업 이동통신 IoT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에 있어서도 애플, 구글과 같은 선두기업들이 eSIM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 규모 측면에서는 스마트폰과 B2B IoT 기기가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이며, 모바일 핫스팟, 라우터, 커넥티드 PC, 드론, 스마트워치와 같은 다른 커넥티드 디바이스도 현재는 비교적 낮은 도입율로 인해 상대적으로 높은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