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손흥민, 싱가포르 이어 중국서도 인기 실감…토트넘은 맨유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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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7-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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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후반 투입된 손흥민(토트넘)은 중국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아시아 최고 축구스타의 존재감을 뽐냈다.
 

[토트넘 손흥민(오른쪽)의 치열한 볼경합.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은 25일 중국 상하이의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2차전에 후반 교체 출전해 45분을 소화하며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시작과 함께 해리 케인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후반 20분 루카스 모우라의 동점골을 뽑아내는 헤딩 패스로 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35분 추가골을 실점하며 끝내 1-2로 패했다. 유벤투스(이탈리아)를 3-2로 꺾었던 토트넘은 다음달 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넛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대회 3차전을 치른다.

선제골은 맨유가 가져갔다. 전반 21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패스를 받은 앙토니 마르시알이 골문으로 돌파를 시도해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토트넘은 후반 6명을 교체 투입한 뒤 주도권을 가져왔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앞세워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고, 맨유의 골문을 두드리다 후반 20분 동점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맨유 수비에 맞고 나온 크로스를 헤딩 패스로 모우라에게 연결했고, 모우라가 개인기를 앞세운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35분 맨유 후안 마타의 패스를 받은 앙헬 고메스가 결승골을 터뜨려 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토트넘은 이날 패했으나 손흥민은 아시아 최고의 스타였다. 싱가포르에 이어 중국에서도 손흥민의 인기는 그 어느 선수보다도 뜨거웠다. 손흥민이 아쉽게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날카로운 움직임만으로도 중국 현지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인기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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