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은행·대형주 회복, VN 3거래일만에 반등…98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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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7-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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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5월 23일 이후 첫 980선 돌파

16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반등했다. 시장 전체가 ‘붉은색’으로 물들었던 전날의 부진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시장을 움직이는 은행과 대형주들이 되살아나면서 지수도 상향 곡선을 그렸다”며 “전날 미국발 관세 폭탄 우려에 무너졌던 철강 종목 중 일부가 회복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9.58포인트(0.99%) 상승한 982.11을 기록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7.2포인트(0.82%) 오른 880.91로 거래를 마쳤다.

급등으로 거래를 시작한 호찌민 시장은 거래 낸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지만, 오전 급등의 영향으로 전날 대비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지난 5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980선을 넘어서고,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노이 시장도 거래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호찌민과 다르게 강한 변동폭을 보여 불안정한 장세를 연출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0.23포인트(0.22%) 뛴 105.85로, 대형주로 구성된 HNX30지수는 1.14포인트(0.59%) 오른 195.3으로 마감했다.
 

16일 베트남 호찌민(위)과 하노이 주식시장 주요 지수 거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베트남비즈는 “장 초반부터 긍정적인 분위기가 시장에 형성됐다”며 “은행 등 대형주가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며 “석유 및 가스 섹터가 강한 매도 압박에 흔들렸지만, 전날 부진했던 일부 철강 종목이 회복세를 보인 것이 도움됐다”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는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을 뒤로하고 0.65%가 상승했다. 사이공맥주(SAB)와 마산그룹(MSN)도 각각 1.06%, 0.63%가 올랐다.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은 일제히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산업은행(CTG)은 0.93%가 뛰며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고, 비엣콤뱅크(VCB)와 베트남투자은행(BID)은 각각 2.93%, 3.75%가 뛰었다. VP뱅크(VPB)와 군대산업은행(MBB) 그리고 텍콤뱅크(TCB)는 0.51%, 1.40%, 0.24%가 올랐다.

한편 석유 및 가스 섹터의 페트로맥스(PLX)는 0.46%가 빠졌고, 페트로베트남가스(GAS)는 0.38%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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