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민연금 보유 10대 그룹 상장사 주식가치 7.6조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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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7-1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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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연금공단 제공]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이 가진 10대 상장사 주식 가치가 7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벌닷컴이 6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자산 상위 10대 그룹 상장사의 주식 가치를 평가한 결과 73조9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의 66조2760억원보다 11.6%(7조674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10대 그룹 상장사 지분율도 같은 기간 7.76%에서 8.02%로 늘어났다.

그룹별로 보면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그룹 상장사 주식 평가액은 지난 6월 말 현재 38조6230억원으로, 작년 말(33조3160억원)보다 15.9%(5조3070억원) 증가했다.

또 LG그룹은 15.6%(1조1080억원), 현대차그룹은 11.1%(8770억원), SK그룹은 6.8%(6470억원) 늘었다. 포스코, 농협, GS 그룹 상장사의 국민연금 보유 지분 평가액도 각각 2.8%(690억원), 13.2%(600억원), 5.9%(530억원) 증가했다.

다만 국민연금이 보유한 롯데그룹 상장사의 주식 가치는 작년 말 1조726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조4630억원으로 15.2%(2620억원) 줄었다. 또 현대중공업그룹과 한화그룹도 국민연금의 지분 가치가 같은 기간 각각 9.8%(1730억원), 1.1%(120억원) 감소했다.

상장사별로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보통주 기준) 가치가 작년 말 23조5930억원에서 지난달 말 28조5620억원으로 21.1%(4조9690억원) 늘었다. 다만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오히려 8.97%에서 8.95%로 0.02% 줄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35.4%·6430억원), SK하이닉스(14.9%·5960억원), 현대차(26.5%·5680억원), LG전자(47.9%·4590원)도 국민연금 보유 주식 가치가 증가했다.

반대로 SK이노베이션(-11.0%·-183억원), LG유플러스(-19.1%·-149억원), 롯데케미칼(-15.6%·-135억원), 삼성SDI(-7.2%·-129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7.2%·-126억원) 등은 줄었다.

그룹별로 국민연금의 지분율 변동을 보면 SK(5.92%→8.02%), LG(8.79%→8.97%), 롯데(3.65%→3.93%), 포스코(3.81%→3.85%), 한화(5.12%→7.01%), 농협(9.59%→9.88%) 등 6개 그룹은 늘고 현대차(7.77%→7.75%), GS(6.94%→4.86%), 현대중공업(9.72%→9.52%) 등 3개 그룹은 줄었다. 삼성그룹 지분율(8.80%)은 변동이 없었다.

상장사별 지분 변동을 보면 롯데정보통신(0%→5.00%), AJ렌터카(8.59%→12.53%), 한화케미칼(7.09%→10.12%), LG이노텍(9.55%→11.80%) 등은 국민연금이 지분을 늘렸다.

반면 삼성SDI(11.62%→9.99%), SKC(13.48%→12.33%), 한화생명(5.17%→4.04%), 현대일렉트릭(7.98%→6.90%), 제일기획(9.20%→8.13%), 롯데칠성(10.02%→8.98%) 등은 국민연금의 지분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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