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달째 수출 부진' 진단… 원·달러 환율 하루 만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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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7-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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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8원가량 급등한 원화 가치가 일본 수출 규제와 국내 수출 부진으로 하루 만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7원 오른 달러당 117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3원 오른 1174.8원에 개장해 상승폭을 키웠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단행 가능성이 커졌지만, 일본의 수출규제로 불안 심리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정부가 국내 수출 부진이 4개월째 이어지는 중이라고 진단하며 원화 가치가 더 하락했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 "소비의 완만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은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린북 4월호와 5월호, 6월호에 이어 넉 달째 '부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부진'이라는 진단을 4개월 연속 한 것은 2016년 10월∼2017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다만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키운 가운데, 달러당 1170원대 후반에서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1180원선을 돌파하지는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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