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운 "아빠 이호섭이 안 도와주면 나는 누구랑 결혼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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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7-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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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방송된 KBS 1TV 교양 '아침마당'에서 밝혀

작곡가 이호섭과 그의 아들 이채운이 화제다.

12일 방송된 KBS 1TV 교양 '아침마당'의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에서는 '자식 뒷바라지는 평생? 찬성 VS 반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이호섭, 이채운, 왕종근, 임수민, 이만기, 전원주, 김보화, 배영만, 노은지, 김대현, 이호선이 출연했다.

이날 이채운은 "아버지가 결혼하라고 한다. 생활비랑 월세를 내고 나니 돈이 10만 원 밖에 안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드실래요? 할 수 없지 않냐"고 덧붙였다.

이채운은 "(연인이) '우리 집은 어떻게 해?'라고 했을 때 부모님이 안 도와주신다면 누가 나랑 결혼하냐"고 말했다.

이에 이호섭은 "엄살이라는 이유가, 3살 때부터 명절 되면 집안에 다니면서 세배한다. 동생을 보니까 몇 천 만원을 모아뒀던데, 너는 똑같이 받아놓고 왜그랬냐"고 말했다.

이채운은 "동생은 엄마 닮고 나는 아빠 닮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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