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 "선진국 완화 기대에도 원·달러 환율 1170원 지지할 듯"

김민수 기자입력 : 2019-07-12 08:37
삼성선물은 선진국의 통화 완화 흐름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겠지만,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호조와 국내 수출 감소 우려 등이 지지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종곤 삼성선물 외환전략팀 선임 연구원은 12일 "파월 미 연준 의장의 하원 증언 이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7월 50bp 금리인하 기대가 30%까지 올라갔고, 미국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7000을 상향 돌파하는 등 시장은 완화적인 분위기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며 "연준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도 나올 것으로 보여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위험회피 심리는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연준과 ECB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방향은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감소시키고, 지난해 말 이후 계속된 주요국 제조업 실물지표의 둔화를 완화시킬 수 있는 대책이 될 수 있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ECB나 일본은행(BOJ)의 동반 완화책 도입은 달러화 약세 효과를 반감시키게 되나 위험회피 심리 완화는 원·달러 환율에 다소 하락압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전일 미국 CPI가 호조를 보인 점과 국내 수출 8개월 연속 감소 우려 제기 등이 하단 지지 요인으로 작용해 12일에도1170원대 지지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류 연구원은 이날 현물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를 1170~1176원으로 봤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의 영향으로 8.1원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하락의 영향으로 1176.8원에서 시작한 환율은 장 초반 1177.9원까지 반등했다가 코스피의 반등과 위험회피 심리 감소 영향으로 장중 하락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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