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 허가 전 불법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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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7-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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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권익위원회 공익 제보로 알려져

[사진=메디톡스 제공]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 제품을 허가 받기 전 불법으로 유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 전 직원은 국민권익위원회 공익 제보를 통해 메디톡스가 메디톡신 샘플을 정식으로 허가 받기 전 의료기관으로 빼돌렸다고 신고했다.

그 당시 사용한 수첩을 공개하며, 성형외과에 이를 유통하고, 병원 관계자에게 메디톡신이 시범적으로 주사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보건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후에도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설명하며, 불량품을 해외로 수출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메디톡스는 2006년 작업장에 대한 환경시험 결과에서 기준치 이상의 균이 검출됐지만, 이 시기에도 생산시설을 계속 가동했다는 것이다. 또 약효를 나타내는 역가가 허용 범위에 맞지 않아 폐기해야 하는 제품을 해외에 수출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메디톡스는 이 같은 내용을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사받았으며, 결과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앞서 동일한 내용이 다른 방송에서 보도되면서 지난달 두 번의 식약처 조사를 받았다"며 "식약처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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