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측 "성주행범? 전혀 몰랐다…영상 삭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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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7-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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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유죄 판결 받은 출연자 등장

'나는 자연인이다'에 성추행 가해자가 출연해 논란을 빚고 있다.

10일 오마이뉴스는 수개월 전 방송된 '나는 자연인이다'에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출연자가 자연인으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제보자 A씨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와 내 딸을 성추행한 가해자가 등장한 것을 발견했다. TV에 나온 자연인의 집이 사건이 발생한 장소다"며 "가해자가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 것만으로 너무 화가 나지만, 채널을 돌리다 언제 또 그 얼굴과 그 집을 마주치게 될 지 겁이 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MBN 측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제작진은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 출연자 섭외 시 사전 인터뷰를 하는데, 당사자가 밝히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부분이다. 제보를 받고 VOD 삭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추후 출연자를 섭외함에 있어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 이런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사진=나는 자연인이다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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