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국내 경제성장률 2.6% 예상…투자 부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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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9-07-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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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국내경제 성장률이 상반기보다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3분기 국내 경제는 민간소비의 안정적 증가와 투자 부진 완화 등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2.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10일 밝혔다.

2분기 중 수출을 제외한 주요 성장 지표의 평균 증가율(4~5월)이 1분기보다 개선됐고,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2분기 중 상승 반전한 영향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소비는 고용 회복세 지속, 정부의 소비 활성화 대책 등에 힘입어 3분기에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선행지표인 기계수주가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도 기업투자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어 3분기에는 전년대비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건설투자는 주택 건축을 중심으로 3분기에도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공공투자 확대 등에 따라 감소폭은 1.7%로 축소될 전망이다.

향후 추경, 금리인하 등이 예상돼 이에 따른 성장률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

3분기 수출 증가율은 -8.5%로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전망이다.

수출 물량 증가세에 비해 수요 둔화와 업황 부진으로 주력 제품의 단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3분기에도 수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수출 물량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수출 단가는 반도체와 석유 화학을 중심으로 7.7% 하락이 예상된다.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리스크는 다소 완화됐지만, 최근 일본 정부가 주요소재의 수출을 규제함에 따라 IT 생산과 수출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다만, 자동차와 선박 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일평균 수출액이 20억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국의 경기 부양으로 수요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여 수출 경기가 추가적으로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우리금융경영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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