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역직구 3.8조원’…중기부, 하반기 추가 온라인수출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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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07-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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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하반기에 온라인수출 대책을 추가로 마련한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5월에 이어 세 번째다. 한류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자상거래 수출(역직구) 실적이 급등해 4조원에 육박하자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계산이다. 하반기 대책에는 전자상거래에서 걸림돌로 작용하는 제품‧유통정보 등을 통합하고 표준정보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한국무역협회와 서울무역협회에서 ‘중소기업 온라인수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지난해 전자상거래 수출은 한류 등의 영향으로 32억5000만 달러(약 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수출시장에 우리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협의체가 발족됐다. 정부, 유관기관, 온라인수출중소기업, 전자상거래플랫폼 및 물류업체 등 4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 표준정보체계 구축 방안과 전자상거래 거점(집적지) 설치 방안 및 전자상거래 수출전용 통관플랫폼 구축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중기부 이홍열 사무관은 △제품정보 △유통정보 △물류정보 △수출신고 정보가 분절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다품종‧소량 상품을 취급하는 글로벌 B2C 전자상거래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표준정보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인하대 박민영 교수는 전자상거래 수출 관련 서비스를 일괄 지원해 주는 거점 설치 방안을, 관세청 최영훈 사무관은 간편한 전자상거래 수출전용 통관 플랫폼 구축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중기부 김문환 해외시장정책관은 “올해 하반기에는 이날 제시된 제안을 비롯해 업계‧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온라인수출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중소기업 온라인수출 활성화 방안, 올해 5월엔 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정책관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급성장하는 글로벌 온라인시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간 발표된 방안들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내년에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협의체의 간사를 맡고 있는 한국무역협회 글로벌 마케팅 본부 김현철 본부장은 “활발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통해 중소기업이 수출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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