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환율]글로벌 통상갈등 우려 속 엔화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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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07-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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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달러 환율 0.18% 하락

3일 아시아 외환시장에 안전자산 엔화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23% 하락한 107.64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화 가치와 엔·달러 환율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중 무역전쟁 휴전 선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통상갈등 국면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안전자산 수요가 다시 두드러지는 분위기다.

미·중 무역협상이 언제 타결될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에어버스 보조금을 문제 삼아 EU 수입품에 추가 관세부과를 시사했고, 2일에는 베트남을 통해 수출되는 한국과 대만산 철강 제품에 최대 456%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안전자산인 선진국 국채에도 투자자들이 몰렸다.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2% 아래로 미끄러지며 2016년 말 이후 최저를 찍었고, 독일 국채 수익률은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한편 영란은행이 비둘기 발언을 내놓은 영향에 파운드화가 약세 흐름을 보였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간밤 글로벌 무역전쟁과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영국 경제에 위험을 가중시켜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영란은행의 통화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달러·파운드 환율은 간밤 0.35% 미끄러졌다. 현재는 0.04% 내리며 1.2588달러에 거래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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