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담'…국민 절반 이상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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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7-0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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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론조사 결과 "한반도 평화,비핵화에 기여할 것"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의 북핵문제 해결/한반도 평화 영향 평가[사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민 대다수는 이번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이 한반도 평화와 북한 비핵화 문제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10명 중 7명은 이번 회동으로 향후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3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첫 만남’ 관련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남북미 정상들의 판문점 만남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6.4%(매우 43.0%+어느 정도 23.4%)로, 부정적 평가(29.4%)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 국민의 61%가 '잘하고 있다'(매우 42.8%+어느 정도 18.2%)고 답했고, '잘못하고 있다'(36.0%)는 부정 평가보다 25% 포인트 높았다.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 전망에 대해서는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낙관적이라고 봤다.

이 문항에 61.5%(매우 24.0%+어느 정도 37.5%)가 긍정적으로 대답해, '비관적'(34.6%)보다 26.9% 포인트 높았다. 이는 지난 3월 조사(58.1%)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매우 낙관적'이라는 응답이 24.0%로 지난 3월 조사(6.9%)보다 17.1% 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번 판문점 회담에서 북·미 간 실무 대화 재개 합의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의 71.8%가 '높다'(매우 39.1%+약간 32.7%) 전망했다.

한편, 한미동맹의 수준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과반수(57.1%)가 과거와 비교해 '강화됐다'고 응답했다. 과거보다 '약화됐다'고 답한 비율은 38.6%로 조사됐다.

이번 국민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 ARS 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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