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 은행주 부진에 다시 하락…960선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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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7-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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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 0.38% 하락한 961.68로 마감

2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하락을 의미하는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유럽연합(EU)과 베트남의 자유무역협정(EVFTA) 호재로 전날 호찌민 시장이 급등한 것에 대한 차익실현과 은행주의 부진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날의 급등에 힘입어 호찌민 시장은 오늘도 상승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지수는 이내 곤두박질쳤다”며 “앞선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과 은행 등 대부분의 섹터에서 나타난 종목 간 차별화가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3.63포인트(0.38%) 빠진 961.98을 기록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3.34포인트(0.38%) 미끄러진 872.92로 거래를 마쳤다.

호찌민 시장은 전일 대비 상승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바로 하락세를 나타냈고, 이는 장 마감 때까지 계속됐다. 반면 하노이 시장은 거래 시작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63포인트(0.6%) 하락한 103.46을, 대형주로 구성된 HNX30지수는 1.27포인트(0.67%) 떨어진 188.04를 기록했다.
 

2일 베트남 호찌민(위)과 하노이 주식시장 주요 지수 거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베트남비즈는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이 줄줄이 하락했다”며 “증권 종목 또한 부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징 종목으로 은행 섹터의 베트남산업은행(CTG), 비엣콤뱅크(VBC), 베트남투자은행(BID), 텍콤뱅크(TCB), VP뱅크(VPB) 등은 모두 하락했다. 하락률은 각각 0.24%, 1.12%, 0.93%, 0.48%, 0.52%에 달했다. 군대산업은행(MBB)은 전날과 차이가 없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소비재 섹터에서는 비나밀크(VNM)는 0.08% 오르며 이들 연속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사이공맥주(SAB)와 마산그룹(MSN)은 각각 0.97%, 1.17%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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