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이 짧아진다’ 교육업계도 워라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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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07-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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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사이에서 일과 삶의 균형은 필수가 됐다. 자신의 시간을 갖고, 취미활동을 하며 삶을 즐기는 게 일하는 것만큼 중요해졌다. 그만큼 밤샘 야근 같은 ‘열정근로’ 역시 많이 사라져 직장인의 근무시간은 점차 짧아지는 추세다.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정규근로자의 월 근무시간은 10년 전보다 19.9시간 감소했고, 비정규근로자도 같은 기간 49.4시간 일하는 시간이 줄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교육업계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출퇴근 자율제부터 주4일 근무제까지 워라밸 실현을 도와줄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에듀윌은 ‘꿈의 직장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지난달부터 주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에듀윌의 ‘주 4일 근무제’ 결정은 업계에서는 물론 중견 이상 규모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파격적인 행보다. 에듀윌의 워라밸은 지난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출근시간을 1시간 늦췄지만, 퇴근시간은 유지했고, 느슨해지기 쉬운 오후 4세부터 30분간 ‘집중 휴식 시간’을 뒀다.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의 날에는 평소보다 이른 퇴근이 가능하다.

휴넷은 직원 개개인의 생활에 맞춰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을 정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주어진 휴가 일수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무제한 자율휴가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또 매주 금요일을 프라이러닝데이로 지정해 자기개발을 돕는다. 휴넷은 정년을 100세까지 보장해주는 제도를 시행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시원스쿨은 직원이 3년 근속하면 5일(유급휴가) ‘리프레시 휴가’를 준다. 동시에 휴가비를 100만원 지원한다. 매주 수요일을 패밀리데이로 지정해 1시간 일찍 퇴근함으로써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7월부터는 배우자나 자녀 생일 같은 가족기념일 때도 1시간 조기퇴근이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를 확대했다. 출근하기 힘든 월요일 아침엔 직원들의 ‘월요일퇴치’를 돕고자 출근시간을 10시로 늦춰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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