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북·미 정상 재회로 뛰는 경협주에 "눈높이는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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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
입력 2019-07-0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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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종목 뉴스

▷북·미 정상 재회로 뛰는 경협주에 "눈높이는 낮춰야"
-뛰는 남북경협주를 따라 사도 괜찮을까. 물론 판문점에서 다시 만난 북·미 정상 덕에 전망 자체는 밝아졌다. 다만,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여온 경협주 시세를 감안하면 눈높이를 마냥 높이기는 어렵겠다.
-1일 한화투자증권이 집계하는 남북경협주지수(28개 종목)는 하루 만에 4.95% 오른 4092.45를 기록했다. 올해 4월 11일(4098.05) 이후 최고치다. 남북경협주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가운데 좋은사람들(24.46%)과 인디에프(15.19%), 신원(10.62%), 제이에스티나 (10.03%) 네 곳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네 곳은 모두 개성공단 입주사다.
-남북경협주지수는 연초만 해도 오름세를 타다가 2월 말부터 미끄러졌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돼서다. 이번 판문점 회담이 호재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북·미 실무진 협상과 공식적인 3차 북·미 정상회담이 기대감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남북경협주는 가격적인 매력도 많이 커졌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다음부터 보면 남북경협주지수는 6%가량 올랐을 뿐이다. 길게 보았을 때는 거의 제자리걸음했다는 얘기다.

▷'초단타 시세조작 혐의' 메릴린치 배당잔치
-초단타매매로 시세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메릴린치증권이 배당잔치를 더 크게 벌였다. 시세조종 혐의가 맞는다면 부당이득도 해외 본사로 빠져나간 것이다. 1일 금융투자협회 공시를 보면 메릴린치증권(서울지점)은 6월 26일 잉여금 가운데 536억원을 본사에 배당(송금)했다. 1년 전 배당액(479억원)보다 12% 가까이 늘었다.
-순이익을 배당금으로 나눈 배당성향은 100%에 가깝다. 2018년 순이익(537억원) 가운데 99.8%를 이번 배당에 썼다. 메릴린치증권이 올해까지 4년 동안 본사로 보낸 돈도 2000억원을 넘어선다. 부당하게 번 자금만 아니라면 문제없지만, 배당은 불공정거래 의혹을 사고 있는 상황에서 실시됐다.
-메릴린치증권은 미국 시타델증권에서 내는 초단타매매 주문을 처리해주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1초에 수백에서 수천 건씩 주문을 내는 식으로 시세를 조종해 부당하게 이득을 얻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개인투자자는 고성능 컴퓨터와 고속 전용선을 이용하는 이런 초단타매매를 흉내조차 낼 수 없다.
-거래소는 6월 19일 시장감시위원회를 열어 제재 여부를 논의했고, 메릴린치증권에 한 차례 더 소명할 기회를 주었다. 최종적인 결과는 이달 중순께로 잡힌 시장감시위 회의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주요 종목 리포트

▷"넷마블 기대작 'BTS 월드' 뜻밖 부진" [삼성증권]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0만원으로 17%가량↓
-하루 매출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5~7억원대
-주가 12만2500원→10만500원으로 18% 가까이 빠져

◆전거래일(1일) 마감 후 주요공시

▷현대해상, 박찬종 대표이사의 퇴임으로 기존의 공동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철영 대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다고 공시.

▷효성, 현직 임원인 박모 상무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 결과 무죄가 확정됐다고 공시.

▷대유에이텍, 라현근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퇴임함에 따라 각자대표 체제에서 권의경 대표이사 단독대표 체제로 바뀌었다고 공시.

▷동부건설, 회생채권자에 대한 출자전환으로 두산건설과 서울보증보험에 보통주 총 5740주를 주당 5000원에 배정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회생채권자별 배정주식수는 두산건설 462주, 서울보증보험 5278주다.

▷시디즈, 손태일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이상배 이사를 대표이사로 변경한다고 공시.

▷쌍용자동차, 노사 합의에 따른 적정재고 유지를 위한 생산 물량 조정을 위해 오는 5일, 8일, 12일, 15일 나흘간 평택공장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 생상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3조2464억3502만3669원으로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87.62%다. 생산재개 예정일자는 오는 16일.

▷진흥기업, 현직 직원인 이모 씨 외 1인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 결과 무죄가 확정됐다고 공시.

▷아주IB투자, 미국 자회사(Solasta Ventures, Inc.) 설립해 10만달러(약 1억1600만원)를 출자해 1000주의 주식을 위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주식 취득후 아주IB투자의 지분율은 100%다. 회사 측은 “미국 현지 투자 대상 발굴 및 분석을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자 한다”고 설명.

▷에스씨디, 경윤하이드로에너지가 수원지방법원에 6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지난해 2월 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던 경윤하이드로에너지는 지난 1월 소송가액을 45억원으로 변경했고, 청구취지 및 청구원인을 변경신청하면서 소송가액을 다시 62억원으로 높였다”며 “회사는 현재 소송대리인과 협의해 법적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

▷퓨쳐켐, 제품 생산공장 신축 및 신약 연구개발(R&D) 시설 확보에 21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디고 공시. 회사 측은 “공장 신설을 위해 부산 기장군 일반산업단지 내 토지를 매매하기 위한 비용”이라며 “자금은 자체 조달할 예정”이라고 설명.

▷나라엠앤디, 기존 박임서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김영조·박임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영조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네패스신소재, 사업 다각화를 위해 수소차 전지용 음극제 제조업체 엠엔티 주식 4만주를 7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공시. 주식 취득 후 네패스신소재의 지분율은 100%. 네패스신소재는 인수대금 70억원 중 40억원은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30억원은 전환사채를 발행해 대납할 계획.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0%, 5%이며 사채만기일은 2024년 7월 1일.

▷엠코르셋, 기존 김계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문영우·김계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문영우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앤디포스, 재무구조 개선 및 미래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보유중인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토지 및 건물을 37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말 기준 자산총액의 28.34%에 해당하는 규모.

▷웰크론강원, 지난 1월 미국 플루어 엔터프라이즈(Fluor Enterprises, Inc)와 체결했던 160억원 규모의 보일러(Auxiliary Boiler Package) 2기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원발주처의 사업철회에 따라 플루어 엔터프라이즈가 계약을 해지했다”며 “이번 계약이 해지되더라도 최초 계약서에 따라 해지금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설명.

▷세미콘라이트, 1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퓨전컨소시엄1호를 대상으로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4%이며 사채만기일은 2022년 9월 28일.

▷GRT, 중국 자회사 강음통리광전과학기술유한공사가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광저우쟈니시무역유한공사의 지분 95%를 141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지주회사인 GRT의 주주특별결의 승인을 요하므로 오는 8월 2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지분 취득에 대한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며 “광저우쟈니시무역유한공사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과 영업망을 갖춘 회사로, 자회사의 주요 제품인 자동차 필름 판매 확대와 더불어 자동차 필름시장에 국한됐던 사업영역을 자동차 랩핑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

▷이노테라피, 엔브이씨파트너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22만주의 주식을 11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주식 취득 후 이노테라피의 지분율은 32.84%.회사 측은 “사업영역 확장 및 신규 사업기회 확보를 위해 엔브이씨파트너스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고 설명.

◆펀드 동향(28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20억원
▷해외 주식형펀드 -85억원

◆오늘의 증시 일정

▷한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
▷EU 5월 생산자물가지수
▷미국 6월 자동차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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