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장 막판 하락...국제유가 연일 하향세 WTI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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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6-29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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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미국 중국 간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연일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1.43달러(2.41%) 내려간 배럴당 58.00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8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29분 현재 전장과 같은 배럴당 66.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장중 내내 보합권을 유지하다가 장 마감 무렵에 매물이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짐 리터부쉬 리터부쉬앤어소시에이츠 회장은 "시장은 미중 양국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기다리지 않는 상태"라며 "(국제 원유 시장은) 다음 주 주식시장 하락 가능성에 미리 대비하는 중"이라고 장 막판 하락에 대해 분석했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수요 부족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 측면에선 감산정책이 연장될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요 관계자들을 인용해 "다음 주에 OPEC이 감산정책 연장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단순한 공급 감소 카드로는 시장을 우상향으로 돌리기엔 부족해 보인다. 리터부쉬 회장은 "오는 7월 1~2일 예정된 OPEC 정례회의에서 감산정책 연장이 발표될 거란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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