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방한 일정 스타트…이도훈과 북미대화 재개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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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취재단·박은주 기자
입력 2019-06-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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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입국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8일 오전부터 본격적인 방한 일정에 돌입했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협의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오늘 비건 대표와 미국 대표단을 환영한다. 아마 온마음을 다해 이렇게 환영하는건 저 뿐만이 아닐 것"이라면서 미측 대표단을 환영하는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만남은 두 가지 이유로 매우 시의성이 있다"면서 "우선 한미 정상들이 성공적인 회담을 가지실 수 있게끔 같이 준비할 수 있을 것이고, 최근 한반도를 둘러싸고 많은 외교적 교류들이 있었는데 이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일으킬 수 있는 방법과 수단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지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건 대표는 "당신을 만나 매우 기쁘다"면서 "오늘 논의를 기대한다"고 짧게 화답했다. 

한미 북핵수석대표는 이날 만나서 오는 30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할 대북 의제를 조율하고, 지난 2월 북미 하노이 회담이 노딜로 끝난 후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비건 대표는 이날 이 본부장과 만찬도 함께하며 이와 관련한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날 점심은 미국측과 하고 이어서 오후 5시에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예방하며, 이 자리에서는 남북관계 및 대북 식량 지원 현황 등과 관련된 정보 등을 공유할 전망이다.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19.6.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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