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포드, 유럽사업 구조조정..현지 직원 20%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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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06-2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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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사업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수익성 개선 노력..주가 3%↑

미국 자동차 공룡 포드가 유럽 직원 20%를 줄이는 감원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드는 유럽 사업부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기술 개발에 보다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내년 말까지 러시아 공장 3곳, 프랑스·영국의 공장 1곳씩을 폐쇄할 예정이다. 슬로바키아의 트랜스미션 공장은 매각된다. 이에 따라 포드의 유럽 공장은 현재 24곳에서 2020년 말에는 18곳까지 줄어들게 된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포드의 유럽 사업부 인력은 1만2000명 가량 줄어들게 된다. 유럽사업부 인력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포드를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자동차 기업들은 최근 잇따라 유럽 사업을 축소 계획을 내놓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의 불확실성 속에서 수요가 부진한 데다 현지 인건비는 높고 환경규제가 엄격해 기업들은 유럽에서 고전하고 있었다.

포드로서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유럽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기차 등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소식에 포드 주가는 27일 3% 상승 마감했다. 포드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3% 뛰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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