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구시와 대구·경북 자카르타사무소 개소...인도네시아 공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6-28 04: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신 남방시장 진출 전략포럼 공동 개최, 경제인 교류회 행사 병행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대구시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꾸닝안에 있는 아그로플라자에서 대구․경북 자카르타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지난 23일부터 베트남을 방문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7일 대구·경북 자카르타사무소 개소식, 대구·경북 우수상품 수출상담회, 신 남방시장 진출 전략포럼, 한-인도네시아 경제인 교류행사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먼저 26일 포항에 본사를 둔 ㈜제일연마(오유인 대표이사)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지 진출기업의 법인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애로점을 듣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제일연마는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 근교인 찌까랑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 50개국에 수출하는 국내 최대 연마석 제조기업이다. 찌까랑은 한국기업뿐만 아니라 해외기업이 밀집한 지역이다.

이어 27일에는 대구시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꾸닝안에 있는 아그로플라자에서 대구·경북 자카르타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철우 지사와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공사, KOTRA관장, 월드옥타 자카르타지회장 등이 참석해 공동사무소 개소를 축하했다.

이번 대구·경북 공동 해외사무소는 대구·경북 상상협력의 성과이자 지자체 간 해외사무소를 공동 운영하는 첫 사례로 대구·경북이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관광 및 투자유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개소식을 마친 후 이 지사와 이 부시장 일행은 자카르타 물리야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우수상품 수출상담회장을 방문해 참석한 지역기업 대표를 격려하고 현지 바이어에게 지역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섬유기계, 화장품, 천연 염색제품, 자동차부품, 기계 등 20개 대구·경북 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어 이철우 지사는 정치, 경제, 문화, 관광 관련 현지 인사들과 삼성, 포스코, GS 등 현지 진출기업 법인장, 경북도와 대구시 진출 기업 현지 법인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신 남방시장 진출 전략포럼’에 참석했다.

포럼 후 개최한 ‘한-인니 경제인교류회’에서 대구·경북은 2건의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경북도와 대구시 그리고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장청은 향후 현지진출이나 수출을 희망하는 제품의 할랄 인증 획득과 관련된 협력방안에 초점을 둔 협약을 가졌다.

경북도, 대구시, 한‧인도네시아협회(KIA, 대구경북 소재), 인도네시아‧한국친선협회(IKFA, 자카르타 소재) 간 문화, 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증진을 도모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 행사와 병행해 경북도는 배응식 월드옥타 자카르타지회장과 정재의 사무국장을 신규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신규 해외자문위원은 경북도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및 수출증대 지원활동을 수행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인도네시아는 세계 어느 시장보다 매력적인 시장으로 중국산 저가 제품과 한국제품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독창적인 기술개발과 원가절감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5일 호찌민 롯데 사이공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지역에 소재한 화장품, 식품을 비롯해 생활소비재, 생활가전, 기계류 등 25개 업체가 참가해 수출계약 26건 1380만 달러, 수출상담 128건 2298만 달러 등 총 3678만 달러 규모의 계약 및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