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깐깐해진 외감법 영향? 늑장 사업보고서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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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
입력 2019-06-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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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종목 뉴스

▷깐깐해진 외감법 영향? 늑장 사업보고서 '4배'
-사업보고서를 늦게 내는 회사가 올해 들어 4배 가까이 불어났다. 먼저 깐깐해진 외부감사법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움츠러드는 경기도 한계기업을 늘렸을 수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상장·비상장 기업 23곳이 올해 들어 전날까지 '사업보고서제출기한연장신고서'를 내놓았다. 6곳에 그쳤던 전년 동기보다 280% 넘게 늘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에 속한 동원금속과 동양물산기업 2곳이 사업보고서 제출을 늦추기로 했다. 1년 전에는 금호타이어 1곳뿐이었다. 상대적으로 중소형사가 많은 코스닥은 더 심각하다. KJ프리텍과 MP그룹, 에이앤티앤, 차바이오텍, 경창산업, 청담러닝, 파인넥스 7곳이 제때 못 냈다. 전년에는 모다 1곳만 연기했었다.
-코넥스 상장사인 주노콜렉션도 사업보고서를 늦게 내기로 했다. 1년 전만 해도 코넥스에서는 이런 일이 없었다. 사업보고서는 상장법인뿐 아니라 주주를 500명 이상 둔 비상장사도 내야 한다. 올해 들어서는 비상장사 13곳이 사업보고서를 제때 못 냈다.
-에임하이글로벌과 이노시뮬레이션, 신테카바이오, 대지개발, 제이앤드, 네이처리퍼블릭, 라파스가 여기에 해당한다. 티맥스소프트와 아리바이오, 이더블유비엠, 폴루스, 카페베네, 후이즈도 마찬가지다. 이 가운데 에임하이글로벌은 상장폐지를 당했던 회사다.

▷주가지수 꺾이니 파생결합증권도 찬바람
-주가지수가 밀리자 주식거래액뿐 아니라 파생결합증권 발행액도 줄어들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는 1분기 파생결합증권 26조1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1년 전보다 17.7%(5조6000억원) 줄어든 액수다. 상환액도 같은 기간 2조원가량 감소했다. 누적 발행액은 올해 들어 1조9000억원가량 늘어난 113조7000억원에 그쳤다.
-주가지수가 조기상환과 재발행으로 이어질 정도로 오르지 않고 있어서다. 투자자가 가장 많이 찾는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도 1년 만에 15.4%(3조6000억원) 감소한 1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지수형 ELS 발행액이 같은 기간 18.8%(4조1000억원) 줄었다. 반대로 종목형 ELS 발행액은 35.7%(5000억원) 늘어난 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종목형 ELS가 목표수익률에서 지수형을 앞서고 있어서다. 증권사는 목표수익률을 높이려고 기초자산을 3개 이상 담는 ELS도 늘리고 있다. ELS 상환액은 17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3%(1조원) 줄었다.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기에는 지수 변동폭이 크게 못 미쳤다.기타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 역시 6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2조원) 감소했다. 원금보장형 기타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꾸준히 줄어들어든 탓이다.

◆주요 종목 리포트

▷"현대건설 하반기 해외수주 늘린다" [신한금융투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2000원↑
-하반기 해외수주 확대 기대
-2분기 매출 4조2000억원‧영업이익 2355억원

◆전거래일(27일) 마감 후 주요공시

▷현대중공업지주,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가 2조876억원 규모의 정유제품 공급계약을 Aramco Trading Singapore Pte Ltd.와 체결했다고 27일 공시. 최근 매출액 대비 9.71% 규모. 계약기간은 2020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계약 제품은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으로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일 1만배럴, 항공유가 일 4만배럴. 기준가격은 싱가포르 국제가(시가)로 결정.

▷동남합성, 27일 소집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액면금액 감소방식에 의한 자본감소 및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오는 7월 26일부터 변경상장 전일까지 매매거래 정지 조치가 이뤄져. 변경상장 예정일은 8월 13일.

▷미원상사, 27일 소집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액면금액 감소방식에 의한 자본감소 및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공시.

▷웅진씽크빅, 거래소의 웅진코웨이 지분 매각에 대한 조회공시요구에 대한 답변으로 “재무 안정성 확보를 목적으로 웅진코웨이 지분 매각을 검토중”이라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27일 공시. 웅진씽크빅은 향후 이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여.

▷BGF, 주식회사 비지에프에코바이오를 신규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7일 공시. 주요 사업은 친환경제품 제조 및 가공 판매사업, 바이오환경 및 바이오자원 관련 제품 제조, 판매 및 기술투자 등. 편입후 BGF의 지분율은 83.3%이며, 편입사유는 신규 설립.

▷디아이씨, 계열회사인 디아이씨글로벌에 198억5404만원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 디아이씨의 자기자본 대비 10.64%에 해당하는 규모. 금전대여 목적은 종속회사(디아이씨글로벌) 전환사채 상환.

▷KT, 자기주식 보통주 4160주를 주당 2만8200원씩 총 1억1731만2000원에 사외이사에 처분했다고 27일 공시. 처분 후 자기주식 보유현황은 6.11%, 1596만2880주.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지역의 ‘Salamanca ULSD 프로젝트’의 일시 중단을 연장한다고 27일 공시. 회사 측은 발주처로부터 2016년 10월 8일 최초 일시 중단 요청 공문을 수령해 공시 후 총 5회의 추가 일시 중단 요청 공문을 받고 이를 공시했다고 밝혀. 이어 금일 발주처로부터 추가 일시 중단 연장 요청 공문을 접수했으며, 이에 일시 중단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여.

▷두산, 계열회사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보통주 39만4000주를 현물출자한다고 27일 공시. 출자금액은 197억원으로, 출자상대방 총출자액은 503억원이 돼. 출자목적은 투자 및 운영 자금 확보.

▷대우부품, 계열회사인 아진산업에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7일 공시. 대상 채무보증금액은 80억원이며 채권자는 예가람저축은행,아주저축은행.

▷동원금속, 제34기 정기주주총회를 27일 열고 재무제표 승인,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공시. 신규선임된 사외이사는 김순화(현대모비스 구매본부장).

▷남성, 최대주주 및 발행회사와 친인척 관계인 오미경씨와 이현정씨가 각각 15만410주와 5만주를 장내매도했다고 27일 공시. 이에 따라 오씨는 27만주(지분율 0.75%), 이씨는 21만6670주(지분율 0.60%)로 보유주식이 감소.

▷두산, 8월 13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27일 공시. 감사보고와 함께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결의.

▷다우기술, 최대주주인 다우데이타가 27일 9000주, 28일 5000주를 장내매수한다고 27일 공시. 다우데이타의 다우기술 지분율은 41.06%.

▷네이버, 계열회사인 네이버랩스에 보통주 14만주를 현물출자했다고 27일 공시. 출자금액은 700억원이며 출자목적은 네이버랩스의 신사업 추진 등.

▷NH투자증권, 자기주식 보통주 24만9316주를 주당 1만4600원에 처분했다고 27일 공시. 처분 예정금액은 36억4001만원이며 처분목적은 사내복지근로기금 출연.

▷오리엔트바이오, 제62기 정기주주총회 결과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이 원안대로 의결됐다고 27일 공시. 그러나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은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결.

◆펀드 동향(26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140억원
▷해외 주식형펀드 217억원

◆오늘의 증시 일정

▷에이에프더블류, 에이스토리, 세경하이테크, 아이스크림에듀, 펌텍코리아, 지니틱스, 플리토, 대모엔지니어링, 윌링스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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