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국 '나는 행정부형 인간', 법무장관 후보설 전인 13일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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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6-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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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말 8월 초 개각설'에 "아무것도 결정된 것 없다"


청와대가 '조국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설'과 관련해 조 수석이 "나는 입법부형 아닌 행정부형 인간"이라고 밝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보도는 26일에 조 수석이 그런 입장을 냈다는 내용이지만, 조 수석이 그런 말을 한 것은 13일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 언론은 '조 수석이 자신의 법무부 장관 발탁 가능성에 대해 답변했다'며 '행정부형'이란 법무부 장관 입각을, '입법부형'은 총선 출마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조 수석이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은 지난 25일부터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했다.

이 때문에 '조국 법무부 장관 기용설'이 불거지기 약 2주 전인 13일에 조 수석이 자신을 두고 '입법부형 아닌 행정부형 인간'이라고 한 것은 당시만 해도 총선 출마설에 선을 긋고 청와대에 잔류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또한 '7월 말 8월 초 개각설' 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정말 결정된 게 없는 상황"이라면서 "여러 '설'이 나오게 되면 정부 부처가 일하는 게 굉장히 어려워질 수 있다. 현재는 어떤 사람이 어느 자리에 가는 것이 결정된 바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4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조국 민정수석.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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