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남양·일동후디스, 분유 3사 공정위 조사···병원 리베이트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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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06-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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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유업·남양유업·일동후디스, 리베이트 지급 여부 중점 조사



[사진=매일유업 제공]



·국내 유가공업계 양대산맥인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이 나란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26일 서울에 위치한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일동후디스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이번 조사는 리베이트 등 기업 간 불법경쟁을 주로 담당하는 공정위 서울사무소가 맡았다.

공정위는 이들 3개 회사가 산부인과나 산후조리원에 독점으로 조제분유를 공급하기 위해 리베이트를 제공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남양유업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국내 조제분유 시장 규모는 저출산 영향으로 최근 몇 년 감소세다. 이에 분유 회사들이 독점공급을 통한 점유율 싸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10여년 전인 2010년 11월에도 산부인과 등에 독점적인 분유 공급을 위해 총 668억원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두 회사 모두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일동후디스도 이와 같은 혐의로 2011년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3100만원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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