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원욱 "민주노총, 지금이 군부독재시대?…상식적으로 노동운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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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6-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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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이 군부독재 시절인가…합법적 대화 공간 얼마든지 열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국민은 민주노총의 불법적인 행동을 걱정하고 있다. 민주노총도 귀를 활짝 열고 상식의 눈으로 노동운동에 임하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노총이 어제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를 끌어내리겠다고 선언했다. 총파업을 포함해 전면투쟁에 돌입하겠다고도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이유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의 구속에 대한 항의 성격이다"며 "김 위원장 구속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건 사법부의 엄정한 법 집행의 결과"라고 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민주노총은 고작 국회 담장을 부쉈을 뿐이라고 항변하면서 정부 위원회도 대부분 불참하겠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모든 언로와 집회가 막혀있던 1980년대 군부 독재 시절이 아니다. 합법적으로 민주노총의 의견을 얘기할 공간이 얼마든지 열려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정부위원회 참여의 문도 활짝 열려있다. 들어오지 않고 있는 건 민주노총이다. 국회의 담장을 부수지 않고도 합법적인 집회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게 진실이고 팩트"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존중은 불법에 몸 담고자 하는 게 아니다. 열악한 현장에서 고통받는 중소기업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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