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Out"…건설사들, 미세먼지 저감 특화 시스템 도입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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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6-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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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상당수 건설사들도 신규 아파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모델하우스 내 '에어 샤워(Air Shower)' 및 '에어 브러쉬(Air Brush)'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토록 하거나, 미세먼지 저감 특화 부스를 따로 마련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례로 이달 28일 오픈되는 반도건설의 '운서역 반도유보라' 모델하우스에는 유니트 출입구에 에어 샤워, 에어 브러쉬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각 주동 입구에서 에어 샤워로 미세먼지를 제거해 오염된 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토록 설계됐습니다. 또 각 가구 현관에서 브러쉬 청정기로 잔여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헤파 필터가 장착된 에어 샤워 청정기로 공기를 정화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습니다.

대우건설이 파주에서 선보인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내에도 미세먼지 특화 저감 시스템이 설치됐습니다. 전시된 전용면적 84㎡ 타입 출입구에는 에어 샤워가 설치돼 있고, 방문객들이 직접 시연도 할 수 있습니다.

이 단지에는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인 '5ZCS(Five Zones Clean air System)'이 도입됩니다. 단지 내 구역(Zone) 별로 미세먼지 오염도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과 미스트 분사시설, 헤파필터 적용 공기청정기능 등이 함께 적용됩니다.

삼성물산이 지난주 부산에서 선보인 '래미안 어반파크' 모델하우스에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클린 에어(Clean Air)' 패키지가 마련됐습니다. 단지 외부부터 내부까지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 클린에어 패키지는 반도체 공장 클린 룸에서 착안해 개발한 클린 게이트가 지상 1층 동 출입구에 설치됩니다.

가구 내부에는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사물인터넷(IoT) 홈 큐브, 이산화탄소 자동환기 시스템 등을 통해 실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습니다.

또 GS건설이 이달 경기 고양시에서 선보이는 '삼송 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에는 '시스 클라인(Sys Clein)' 부스가 마련됩니다. 시스 클라인은 GS건설과 자이S&D가 공동으로 개발한 최첨단 공기정화 시스템으로, 시스템 환기 기능을 담당하는 전열교환기의 장점과 실내 공기를 신속하게 정화시켜주는 공기청정기의 장점이 결합돼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줍니다.

특별한 조작 없이 시스 클라인의 미세먼지 센서와 이산화탄소 센서 및 냄새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작동되고 홈네트워크 디스플레이로 작동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삼송자이더빌리지는 각 가구에 시스 클라인 2대가 기본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건설사들이 미세먼지 저감 특화 시스템을 경쟁적으로 아파트에 적용하는 등 활발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건설사들은 수요자 관심을 끌기 위해 모델하우스 내에 미세먼지 저감 특화 부스 및 체험 공간을 설치하는 등 이를 적극적인 판촉 마케팅으로도 활용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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