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ECB 경기부양에 美연준 금리인하 가능성 고조...뉴욕증시 상승 다우지수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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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6-19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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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미중 양국 정상 간 전화통화를 통해 무역협상 재개 가능성이 고조된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경기부양책 발언까지 나오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01포인트(1.35%) 오른 2만6465.54에 끝났다. S&P500지수는 28.08포인트(0.97%) 상승한 2917.75에, 나스닥지수는 108.86포인트(1.39%) 증가한 7953.88에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다음 주에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확대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중국 측에선 아직까지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날 지 여부에 대해 확정적인 언급을 피한 상태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ECB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 수준 보다 낮은 상태를 유지할 경우,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몇 주 이내에 어떤 정책을 내놓을 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만간 ECB의 경기 부양책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해지자,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해 더욱 확신하는 분위기다. 제니퍼 엘리슨 BOS 이사는 "시장은 7월 금리 인하 결정을 기대하고 있는 중"이라며 "만약에 금리 인하에 대해서 어떠한 부정적인 신호라도 감지될 경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경제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 상무부는 "5월 주택착공실적은 전월 대비 '0.9% 감소'한 126만9000채"라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0.5% 감소'를 예상했다. 기대치 보다 부진했던 이유는 지난 4월 주택착공실적이 기존 '5.7% 증가'에서 '6.8% 증가'로 상향 조정되면서 예상 보다 더 크게 감소했기 때문.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73포인트(1.17%) 오른 7443.04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245.93포인트(2.03%) 회복한 1만2331.75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69.68포인트(2.06%) 상승한 3452.89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18.78포인트(2.20%) 상승한 5509.73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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