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사모펀드 약관 심사에 AI활용…신속성·효율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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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입력 2019-06-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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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사업자 선정 착수, 연내 도입 계획

AI 사모펀드 심사지원 시스템 구성도[사진=금융감독원]

[데일리동방] 금융감독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모펀드 약관을 심사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금감원은 앞서 금융감독혁신 과제와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AI·빅데이터 등 IT 기술을 접목한 금융감독 시스템 도입을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외부 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AI 기술 중 하나인 기계독해술(MRC: Machine Reading Comprehension)을 이용할 예정이다. MRC는 기계가 인간처럼 텍스트를 읽고 이해해 특정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기술이다.

AI 엔진이 금융사가 앞서 제출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보고서를 재분석해 질의응답(Q&A) 기반의 학습데이터를 구축한다. 심사항목별로 해당 조문을 검색하고 적정 여부를 판별하는 시스템 역시 가동된다. AI 엔진이 약관 문서를 스스로 분석해 사전 정의된 체크리스트에 대해 최적의 답안을 제시하면 금감원 직원이 이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AI 엔진으로 사모펀드 약관심사의 신속성과 효율성이 높아지고 심사업무의 내실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6월 중 외부 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내에 시스템 개발을 완료, 심사 실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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