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후임 '123일 휴가 특혜' 반박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조교 특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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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6-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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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중 휴가 특혜 논란에 휩싸인 배우 임시완의 군대 후임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등장했다.

지난 17일 한 네티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임시완과 8개월 정도 같이 군 생활을 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심하게 댓글 남기는 사람들과 기자들이 진짜 너무 꼴보기 싫어서 글 하나 남긴다"고 적었다. 그는 복무 중 임시완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앞서 이날 언론을 통해 임시완이 군 복무 당시 123일의 휴가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물론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123일이란 휴가가 많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조교라는 보직으로 신병교육대라는 부대 특성상 훈련병들을 한 기수씩 수료시키면 4박5일이라는 휴가가 나온다. 저희 부대 조교는 전역하기 전까지 평균적으로 7~8번의 기수를 수료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완이 형 같은 경우에는 훈련병들을 8번 수료시켜 40일의 기수위로 휴가를 받았다. 이처럼 일반 부대와 달리 저희 조교들은 기수 위로 휴가 때문에 일반병사에 비해 휴가가 대략 2배 정도 많은 것은 사실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수 위로 휴가를 이만큼 주는 이유는 저희 전 군단장님께서 저희 조교들 특성상 주말에도 훈련병들을 인솔하고 개인정비 시간도 일반 부대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위로 개념으로 만들어주신 휴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외 휴가들은 시완이 형이 국군의 날 행사, 평창 올림픽 등 파견을 다녀와 얻은 보상휴가와 자신이 성실히 군생활을 해서 딴 특급전사, 모범 장병과 같은 포상휴가가 있다"며 "시완이 형 뿐만 아니라 저희 부대 조교들 중에서 우수한 성적을 가진 조교들도 대략 100~110일의 휴가를 나간다"고 전했다.

끝으로 "제3자 시점으로 옆에서 지켜본 제 입장은 시완이 형은 모범적이고 평소에 욕 한마디 하지 않는 착한 선임이었다"며 "항상 밝은 모습으로 후임들 동기들 할거 없이 시완이 형을 좋아했고, 팬들에게 온 과자나 간식들을 우리 대대원들과 다같이 나눠먹으며 전역 전날에도 저희 중대원들 한명 한명에게 사인을 다 해주며 같이 사진도 찍어준 멋진 선임이었다"고 남겼다.
 

임시완[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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