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선정될까?…‘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설명회 몰린 대학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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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6-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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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부지에 도시첨단산단 조성

  • 창업부터 성장까지 패키지 지원

  • 올해 내 2~3곳 선도사업 대학으로 선정

“자료 한 부 더 받을 수 있을까요?”

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가 협력해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 설명회에 참가한 한 대학 관계자가 안내 데스크에 문의했다. 17일 2시 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는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 등록금 동결, 학령인구 감소로 쪼들리는 대학 재정에 지속적인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대학 관계자들은 집중해 설명을 듣는 모습이었다.

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의 인사말에 이어 박형재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 사무관이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세부 추진 일정을 소개하며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을 통해 기업과 대학 양측이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윤상민 기자]

우선 기업 측에서는 청년 일자리 확대, 도심에 입주 공간 제공할 수 있어서 기업 생존률 향상, 대학 보유 공동 연구 장비를 입주 기업과 공유해 비용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제시됐다.

대학 측에도 이득이 되는 점이 많았다. 캠퍼스 토지이용 용도변경이 가능하고 기업과 더욱 밀착한 산학연 발전도 기대된다. 고밀도 산학협력단지로 진화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이어진 발표에서 류승한 국토연구원 산업입지연구센터장은 “선도사업에 선정될 대학은 향후 선정되는 대학과는 달리 최초 사업의 의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범사업으로서 조기 활성화가 가능해야 하고 상징성과 의미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류 센터장은 신청 조건으로 2018년도 대학진단평가 결과 대학지원이 가능한 대학으로 한정했다. 도시 첨단단지로 개발할 예정이기에 최소 1만㎡ 이상의 부지도 필요하다. 서울 캠퍼스는 제외된다. 단 서울캠퍼스의 지방 분교는 신청이 가능하다. 서면검토-현장실사-종합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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