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없어 진단 어려운 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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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복 기자
입력 2019-06-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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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성모병원 흉부외과 김용환 교수가 알려주는 진단과 치료

[사진=김용환교수]

몇 일전 폐암 투병 중인 김한길 전 장관의 근황이 대중들에게 소개 됐다.

폐암은 초기 증상이 없고, 어느 정도 진행한 후에도 기침과 가래 외에 별다른 이상이 안보이는 경우가 많아 진단 자체가 어렵다.

폐암일 수도 있는 작은 증상들과 검사, 진단을 통해 치료까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흉부외과 김용환 교수에게 알아본다.

폐암이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한다. 폐 자체에 생기는 원발성 폐암과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이 폐로 전이 되는 것(예를 들면 위암 폐전이)로 구분된다.

폐암환자는 1년에 9만명(2017년 국가통계포털 시도별 중증 암질환 급여 현황)에 이른다. 환자들은 대부분 원발성 비소세포암을 진단 받는다. 그 비중은 80~85%에 이른다.

진단은 흉부 엑스레이, CT, 객담검사, 기관지내시경검사, 경피적 미세침흡인세포검사, 등을 통해 페암의 유무와 진행정도를 알 수 있다.

국립암센터는 폐암 검진 권고안을 통해 55-74세의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고위험 흡연자에서 매년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폐암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초기 증상이 없다곤 하지만, 계속된 기침과 녹색 가래 또는 피를 토하는 경우는 즉시 의사를 찾아야 한다.

심장마비와 관련된 가슴통증과 반대쪽인 오른쪽 아픈 경우도 마찬가지다. 식욕감퇴와 함께 체중이 급격히 줄어드는 경우도 폐암을 포함 많은 암의 신호일 수 있다.

편안한 상태에서도 호흡이 점점 어려워진다면 폐암으로 인한 호흡능력 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

치료는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등이 있다.

수술의 경우는 폐암의 단일공 흉강경 수술이 2011년 스페인에서 최초로 시행된 후 전세계적으로 극히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폐암뿐 아니라 일반흉부의 거의 모든 질환을 단일공 흉강경을 이용하여 수술하는 김용환 교수는 “통증과 상처가 적어 회복이 빠른 것이 단일공 흉강경 수술의 장점이다.

일반적인 흉강경 수술은 3-4개의 절개창을 만들어 수술하지만, 단일공은 절개창 하나로 폐의 병변을 제거하는 고도의 수술 술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렵고 힘들다. 그렇지만 환자에게 최선을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폐암 예방은 가장 중요한 것이 금연이다. 금연을 통해 약 90%에서 폐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주목 받는 라돈 같은 유해 발암 물질로부터 주변 환경을 보호하는 것도 필요하다.

예방이 가능한 슈퍼 푸드는 없지만,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고 과도한 가공육, 인공감미료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평소 건강유지를 통해 면역력을 기르는 것 또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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