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의 마린시티' 빅아일랜드, 개발 가속화...2단계 준공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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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9-06-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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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필지 분양 최고 경쟁률 283대1 기록...2차분 용지 공급 예정에 수요자 관심 고조

  • 조선업 수주 실적 세계 1위 탈환, 남부내륙철도 예타면제 등 호재

거제 빅아일랜드 조감도[사진 = 거제빅아일랜드PFV]

거제시 장평동과 고현동 일원에 들어서는 ‘거제 빅아일랜드’가 1~3단계 공사 구간 중 1단계 공사 완료에 이은 2단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1차 필지 분양에 이어 올해 하반기 2차분 필지를 공급할 예정으로 지역 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거제 빅아일랜드의 정식 사업명칭은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이다. 거제 고현항 앞바다를 매립해 오는 2023년까지 59만9135㎡ 면적의 부지에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관광, 공원 기능까지 갖춘 복합 계획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반기 공급되는 2차분 개발용지는 거제시 최대 규모의 도심 중앙공원이 인접하고 중앙공원 내 지하층에는 지하 2층, 총 530대 규모의 초대형 주차장이 설치된다. 이로써 고현동 주차난 해소뿐 아니라 지역 내외 방문객 증대 등이 기대된다.

사업은 해양문화관광지구와 복합항만지구, 공공시설지구, 복합도심지구 등 크게 4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해양문화관광지구에는 대형판매시설(예정)과 마켓스퀘어, 비즈니스스퀘어, 파크 사이드 스트리트몰 등이 들어서며 복합항만지구는 마리나, 크루즈터미널, 비즈니스호텔, 컨벤션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공공시설지구는 공원, 수변산책로 등이 조성되며 복합도심지구에는 영화관, 레포츠시설, 아트파크 등과 함께 공동주택이 지어질 예정이다.

빅아일랜드가 들어서는 장평동과 고현동 일대는 거제시청과 법원, 등기소, 시외버스터미널, 백화점, 호텔, 종합병원 등 다양한 공공업무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거제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 예비 타당성조사가 면제된 남부내륙철도 'KTX사곡역'(예정)이 들어서게 되면 서울까지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주거,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빅아일랜드가 조성되면 기존의 노후된 도심을 대체해 거제를 대표하는 핵심 지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조선업황도 빅아일랜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에서 약 44% 점유율로 7년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한동안 침체돼 있던 거제의 분위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 역시 하락세를 겪었으나 선박 수주가 부활하고 남부내륙철도의 예타면제 소식이 전해지면서 거제 내부뿐 아니라 서울 등 광역 투자수요의 관심까지 이어지고 있다”라며 “부산에서 ‘해운대 마린시티’가 부촌으로 자리잡았듯 거제시에서는 ‘거제 빅아일랜드’가 거제시 전체를 리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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