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대졸 신입은 2억2000·페이스북은 1억9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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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6-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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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CNBC 실리콘밸리 대졸신입 엔지니어 연봉 공개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기업들의 대졸신입 연봉이 연간 15만달러(약 1억78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5일(현지시간) 크라우드 소싱 방식의 실리콘밸리 연봉 데이터 사이트 '레벨스'(levels.fyi)를 인용해 대학을 갓 졸업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연봉이 연간 15만달러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이 받는 실제 연봉 수준은 이른바 '레벨'에 따라 달라진다. 이는 회사별로 정해놓은 일종의 직급 체계를 말한다. 일례로 구글의 경우 신입 엔지니어는 레벨3에서 시작하고 애플은 ICT2에서 ICT6까지 5단계 레벨을 갖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레벨 체계는 59단계부터 시작해 '테크니컬 펠로'라 불리는 80단계까지 올라간다.

'레벨스'에 따르면 구글의 경우 신입사원 단계인 레벨3의 엔지니어는 18만9천 달러(약 2억24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추산됐다. 급여 12만4000 달러와 주식 보상금 4만3000 달러 등을 합친 것이다.

페이스북의 신입사원 레벨인 E3 엔지니어는 16만6000 달러(약 1억9700만원)를 받는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이들의 연봉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구글에서 대부분의 엔지니어가 올라갈 수 있는 최상급 직위로 여겨지는 레벨7 엔지니어는 연간 60만8000 달러(약 7억2200만원)를 벌 수 있다.

이 레벨 체계는 피라미드 형태다. 높은 레벨로 올라갈수록 그에 해당하는 사람이 적어지는 구조라는 뜻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구직 사이트 트리플바이트의 창업자 하지 태가는 페이스북과 구글의 연봉 인상이 실리콘밸리의 연봉 상승 수준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구글 캠퍼스[사진=연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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