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용 배터리 시장도 '쑥쑥'…삼성SDI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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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19-06-1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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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용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5년 뒤에는 글로벌 출하대수가 10억셀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B3에 따르면 전세계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억8300만셀에서 내년에는 7억400만셀로, 2년 만에 45.8%나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어 오는 2022년 8억9000만셀에 이어 2024년에는 10억4700만셀에 달하며 10억셀을 돌파할 것이라고 B3는 내다봤다.

특히 자전거용 배터리 시장에서는 한국 업체들이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성장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에 삼성SDI[006400]가 글로벌 점유율 44%로 선두에 랭크됐고, LG화학[051910]이 28%로 그 뒤를 이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CATL과 선두를 다투는 일본 파나소닉은 26%로 3위였다.

삼성SDI는 지난 2010년 자전거용 배터리 시장에 진입한 뒤 에너지 밀도를 높인 고용량 원통형 배터리를 개발하면서 국내외 유명 자전거 생산업체들에 공급, 사실상 글로벌 선두를 굳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에서 전기자전거의 가격이 하락하고 카카오T 바이크 등 공유 서비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관련 법규 개정으로 규제까지 완화되면서 자전거용 배터리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3월 개정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과 '도로교통법'에 따라 일부 전기자전거의 자전거도로 통행이 가능해진 게 호재가 됐다고 분석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교통수단이 전기자전거"라면서 "국내외 전기자전거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배터리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サムスンSDI、1四半期の営業益1188億…前年同期比65.1%増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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