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노병 피해야 할 음식 및 예방 생활 수칙,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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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6-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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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주얼리 출신 파티쉐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공개하면서 해당 질병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조민아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앓고 있던 건 자가면역질환이었는데 밝혀진 건 레이노병이고 양성 소견이 의심되는 것들이 있어 추가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레이노병은 1862년 프랑스 의사 모리스 레이노가 처음 발견한 질환이다. 추운 곳에 있거나 찬물에 손·발 등을 담글 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할 때 손가락, 발가락, 코, 귀 등의 끝부분에서 혈관 수축이 발생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킨다.

치료법은 혈관을 이완시키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다. 칼슘통로차단제, 프로스타글란딘 E1, I2, 나이트로글리셀린 크림 등이 대표적인 혈관 확장제이다. 좁아진 혈관에 적혈구가 잘 통과하는 것을 돕는 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혈관 수축은 교감신경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에 레이노병이 심한 경우 혈관에 작용하는 교감신경를 잘라내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완치는 어렵지만 발작 횟수와 기간을 감소시켜 약제에 반응이 없는 중증인 경우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손가락 동맥 교감신경절제술로 말단 신경을 절제하는 방법도 있다.

심리요법도 있는데 심리상담사 등이 환자들을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훈련을 시키는 방법으로 명상법 등을 통해 스스로 혈액순환이 잘된다는 자신감을 불러 넣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레이노병을 가진 사람들은 따듯한 장갑으로 손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니코틴이나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레이노병을 가진 사람들은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하고,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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