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마을총회 개최로 실질적 주민자치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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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6-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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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시장 한대희)가 동별 마을총회를 구성·개최해 실질적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주민자치센터의 운영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11개 동별로 10명 내외의 마을계획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유도·장려했다.

이렇게 구성된 각 동 준비위원회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일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했다.

이날 진행된 마을계획 준비위원회 합동 연수에서는 성공적 주민자치 활동 사례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 및 전문 지식 강연이 이뤄졌으며, 마을의제 발굴 등을 위한 모의 실습도 진행됐다.

마을계획 준비위원들은 주민자치 활성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적극성을 가진 주민들로 향후 30명 내외로 구성할 마을계획단, 주민 50명 이상 참여하는 마을총회(마을계획 자문 및 심의)의 근간을 만드는 데 앞장선다.

마을총회 운영을 통해 다양한 마을계획에 대한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주민이 직접 자치사업으로 실현할 수 있는, 실질적 주민자치가 이뤄지도록 제도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게 시의 목표다.

따라서 마을계획 준비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시 관계자는 귀띔한다.

이와 관련 시는 앞으로 군포형 주민자치 마을사업 공모를 시행해 각 동이 마을총회에서 선정한 역점 마을계획 2건을 대상으로 지원 여부를 판단, 다음 연도 예산에 편성될 수 있도록 해 마을총회의 위상과 실행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각 동 유휴 공간이나 시설을 파악, ‘마을활력소’로 조성하는 시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대희 시장은 “지역의 문제를 실제 거주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발굴해 해결하는 참여자치, 민·관 협치가 일반화된 군포형 주민자치 정착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주민자치센터의 의사결정 및 재정 권한을 확대해 마을총회 운영이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까지 우선 2개 동에서 조성돼 시범 운영될 ‘마을활력소’는 지역주민들이 회의실이나 쉼터, 공부방, 공연장이나 카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며 마을계획단을 비롯한 모든 주민이 쉽게 이용하며 교류하도록 함으로써, 주민자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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