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간 찾기부터 지식공유까지’…교육업계 플랫폼 구축 분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현상철 기자
입력 2019-06-12 08: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웅진씽크빅 ‘놀이의 발견’ 가입자 14만명…키즈카페 인기

  • 에스티유니타스 ‘커넥츠’ 지식‧경험 공유하고 미션수행까지

교육업계의 플랫폼 시장 진출이 숨가쁘다. 교육업계는 플랫폼을 통해 자사 브랜드를 주로 이용하는 학부모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제품을 직접 소비하는 학생들이 공부도 하며 끼리끼리 어울릴 수 있는 ‘공유 방’도 등장했다.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경쟁 심화 등으로 교육업계 내에서 위기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는 점에서 플랫폼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기보다 충성고객을 묶어두는 방법으로 플랫폼이 개발되는 모양새다.

11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의 놀이 공간 큐레이터 플랫폼 ‘놀이의 발견’은 지난달 말 기준 가입자가 14만명에 이른다. 작년 11월 웅진북클럽 회원 대상 사전 출시로 8만5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는데, 정식 오픈한 지 두달 만에 가입자가 5만5000명가량 늘었다. 놀이의 발견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놀이 공간 정보를 모아 예약에서 결제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전국 테마파크나 키즈카페‧공방‧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한번에 찾아볼 수 있다. 별도의 가입비용 없이 앱을 다운받으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키즈카페와 체험콘텐츠가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말 2100개 규모의 제휴사가 지금은 2500여개 이상으로 늘었다. 웅진씽크빅은 제휴사를 내년까지 1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 = 에스티유니타스]

에스티유니타스 종합 스터디 플랫폼 ‘커넥츠(CONECTS)’는 분야별 지식‧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을 표방한다. 자신과 같은 분야‧관심사‧목표를 가진 친구나 성공한 선배의 지식‧노하우를 온‧오프라인에서 공유할 수 있다. 2월부터 진행 중인 시범운영 기간 15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정식 서비스 오픈은 부분유료 콘텐츠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오픈 때 새로 추가되는 콘텐츠 중 하나는 ‘챌린지’다. 챌린지는 수험‧취업‧어학‧생활 전반에서 단체 미션을 설정해 참가비를 걸고 수행하는 목표달성형 서비스다. 도전에 성공하면 참가비를 환급받고 추가 상급을 받을 수 있다.

비상교육은 변화하는 새로운 교실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FEL4.0’( Future Education Lab 4.0)을 자체 개발했다. 어떤 교과서, 어떤 교실 환경, 어떤 언어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는 창의적인 교육 플랫폼이다. 지난 4월 FEL4.0에 한국어 콘텐츠를 결합한 최초의 소통형 한국어 학습 서비스 ‘클라스’(KLaSS)를 론칭했다. 스타트업의 진출도 눈에 띈다. 교육 플랫폼 클래스팅은 전국 초‧중‧고교의 90%가 이용 중이다. 교사가 모바일 클래스를 개설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초대하는 폐쇄형 SNS 형태다. 이 안에서 알림장이나 설문, 숙제와 진로상담까지 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