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폴더블폰 180만대 출하 전망…2023년 4500만대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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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06-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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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이 약 180만대 출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폴더블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해 180만대에서 오는 2023년에 448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초 전망치에서 소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최근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무역 제재가 폴더블폰 시장에도 다소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 분석이다.

화웨이는 다음달 폴더블폰 '메이트X'를 출시할 예정이지만 무역 제재 영향으로 칩셋 수급과 구글 모바일 서비스 사용에 제약을 받으면서 출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폴더블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약 40%가 폴더블폰의 구매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50% 이상은 삼성전자 제품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스마트폰의 혁신이 다소 둔화된 상황에서 폴더블폰이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높은 가격으로 인해 폴더블폰이 올해와 내년에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가 얼마나 완성도를 높여 출시될 지가 초기 시장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플의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2021년을 기점으로 폴더블폰 시장은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제품 가격 인하와 새로운 폼팩터에 맞춘 콘텐츠의 확산에 따라 2023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4500만대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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