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亞 최초 메이저리그 통산 200홈런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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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6-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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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아시아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00홈런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200홈런 대기록을 작성한 추신수.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0-4로 밀린 1회말 상대 선발투수 딜런 번디의 초구 볼을 거른 뒤 2구째 시속 147㎞속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11호, 통산 200호 홈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200홈런 대기록을 달성한 추신수의 표정은 덤덤했다. 평소와 같이 베이스를 돈 추신수는 딜라이노 디실즈, 엘비스 안드루스, 루그네드 오도어와 가볍게 포옹하며 빅리그의 새 역사를 기념했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추신수.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아시아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인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200홈런 고지를 밟은 아시아 최초의 선수가 됐다. 추신수는 지난해 5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통산 176호 아치를 그리며 175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던 마쓰이 히데키(일본)를 넘어섰다. 마쓰이는 은퇴했고, 3위 기록도 스즈키 이치로(일본‧117개)가 갖고 있어 당분간 추신수의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은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데뷔 2년차인 2006년 첫 홈런을 친 추신수는 200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14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2009년 20개, 2010년 22개의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21홈런을 쏘아 올린 뒤 텍사스 이적하고도 2015년 22개, 2017년 22개, 2018년 21개의 홈런을 넘기는 등 지난해까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통산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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