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미래전략연구소 "6월 원·달러 환율, 급격한 상승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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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6-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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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수출 부진 등이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지난달 들어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지만, 더 이상의 급격한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산업은행 산하 KDB미래전략연구소의 '국제금융시장 6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고, 국내 경기가 단기간에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높아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등장했고, 수출이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원화 약세 압력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반면 원화 강세 요인은 부재한 상황이다.

다만 KDB미래전략연구소는 외환당국이 적극적인 안정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봤다.

실제 지난달 22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96.5원까지 급등하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또한 중국도 포치(위안·달러 환율이 7위안을 돌파하는 것) 및 미국의 상계관세에 대한 경계로 추가적인 위안·달러 환율 상승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대개 중국 위안화에 연동돼 출렁인다.

KDB미래전략연구소는 미국 재무부가 상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으나 현 상태를 유지할 경우 10월에는 제외할 수 있다고 밝혀 향후 환율보고서 관련 부담이 완화됐다고도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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