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출제 방향? 기본적 내용 출제로 고교교육 정상화 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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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6-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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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개정교육과정 충실 반영

  •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유사한 다른 지문 활용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6월 모의평가를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53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25개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했다.

2020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출제위원단은 전 영역·과목에 걸쳐 2009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의 기본 방향을 다음과 같이 설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또한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 출제할 수 있도록 했다.

국어·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 수학 영역과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는 문제를 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생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며,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했다.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및 소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등 배점했다.

또한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 이를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했다.

또한 선택과목 간 응시집단의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출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3월 발표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에 따라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했다.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이며, 연계 대상은 올해 고3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이다.

연계 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다.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대의파악(중심 내용과 맥락 파악)과 세부 정보(세부 내용)를 묻는 연계 문항의 경우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해 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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