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역 새 주인 찾기 ‘롯데·신세계·AK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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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6-0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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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공단, 3일 입찰 마감…적격심사 후 28일 최종낙찰자 발표

  • 옛 서울역 상업시설, 한화역사만 신청…업계 '최고가격 입찰자' 선정 예상

철도시설공단은 3일부터 서울 영등포역 상업시설은 입찰을 진행,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사진은 현재 운영 중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입구 전경 [사진=롯데쇼핑]



서울 영등포역 상업시설을 운영할 새 사업자 선정 입찰에 롯데역사(롯데백화점)와 신세계(신세계백화점), 에이케이에스앤디(AK플라자)등 3개사가 참여했다. 

옛 서울역사 상업시설은 현재 운영 주체인 한화역사 1곳만 제안서를 냈다.

3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이 이날 오후 옛 서울역과 영등포역 상업시설을 운영할 신규 사용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마감한 결과 이들 업체가 입찰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영등포역 상업시설의 새 주인은 롯데와 신세계, 에이케이에스앤디 간 3파전이 될 예정이다. 옛 서울역사 상업시설은 한화역사가 사업자로 결정되면 현재처럼 롯데에 위탁경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국유재산법에 따라 경쟁 입찰로 진행된다. 철도공단은 대규모 점포의 안정적인 운영이 입주업체·소상공인·종사자 등의 일자리와 직결되는 만큼 사전자격심사를 거쳐 11일 적격자를 발표한다. 적격자를 상대로 17일 가격입찰 참여 기회를 주고 28일 최종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는 최고가격을 써낸 업체가 최종 선정될 것이란 관측이다. 

사전자격심사에서는 고용 승계·고용안정 계획,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공공 공간 확보계획 등을 평가해 국유재산의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업체는 2020년 1월부터 영업개시가 가능하다. 현재 사용 기간은 5년(최장 10년)이지만, 연내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이 개정되면 사용 기간 10년에 1회에 한해 이용 기간을 갱신(최장 20년)할 수 있다. 

한편 옛 서울역과 영등포역은 30년간의 점용허가 기간(1987∼2017년)이 만료된 뒤 지난해 국가에 귀속됐지만, 철도공단은 입주업체와 종사자 보호를 위해 기존 사업자들에게 2년간 임시사용을 허가했다. 두 상업시설은 현재 롯데마트(서울역점)와 롯데백화점(영등포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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