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국내 처음으로 지자체와 함께 중고생 블록체인 교육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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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6-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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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연수구와 손잡고 연수구 지역 중‧고교 4곳 시범으로 14회에 걸쳐 교육 진행

인하대 전경[사진=인하대]


인하대(총장‧조명우)는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인천 연수구와 함께 지역 내 중‧고교생 대상으로 블록체인 교육 프로그램 ‘디지털 신기술 블록체인을 꿈꾸다’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대학과 지자체가 함께 하는 블록체인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수구가 예산을 지원한다.

인하대는 이달부터 8월까지 연수구 신송중과 대건고에서, 8~11월은 인송중과 포스코고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교육을 실시한다. 학교 별로 2시간 씩 모두 14번에 걸쳐 운영되며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4개 시범학교 교육 후 연수구 12개 중고교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하대 블록체인센터 연구진이 직접 참여하며 이들이 집필한 교재를 사용해 블록체인에 대한 전문 지식을 알기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설명한다. 블록체인센터 부센터장 김정은 연구교수, 센터 객원연구원인 조원규 위브릭 대표 등이 맡는다.

교육은 블록체인 개념과 철학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 ‘금융의 미래와 새로운 경제’를 주제로 토큰 이코노미를 다룬다. 이어 대화형 무료 코딩 스쿨인 ‘크립토좀비’를 활용해 솔리디티, JAVA, Python 등을 이용한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학생들도 쉽게 이더리움 스마트계약을 작성하고 탈중앙앱(Dapp)을 만들 수 있도록 교육한다. 프로젝트 설계 실습으로 마무리된다.

인하대는 교육 커리큘럼과 교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국 중‧고교생 학습 교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태범 센터장은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는 진로‧진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려 한다”며 “미래 산업을 책임 질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데 인천 대표 사학인 인하대와 지역사회가 협력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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