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패션·식품 등 소비재 수출 늘린다…1000여개 기업 참여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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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6-0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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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아세안 등 해오 바이어 580개사 방한

최근 수출 부진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화장품, 농수산식품 등 대표적인 소비재 산업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3~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9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소비재 수출대전에서 화장품, 패션, 식품 등 국내 1000여개 소비재 기업들이 전시와 수출상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중국,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 해외 바이어 580여개사가 방한했다.

뷰티·헬스, 생활유아용품, 패션, 이(e)커머스, 식품, 아트콜라보, 공예 등 7개 테마 전시관에서 한국 소비재 기업 192개사의 제품을 전시한다.

e커머스 전시관에는 인플루언서 스튜디오를 설치, 중국·러시아·중남미 지역의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제품 시연 동영상을 공유한다.

세계 63개국 580여개 바이어와 국내 1000여개 기업의 일대일 수출상담도 이뤄진다.

해외 바이어 중에는 19개 e커머스 플랫폼과 102개 중간유통업자(벤더)도 포함돼 한국 기업이 한 공간에서 플랫폼 입점, 마케팅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비재 유통산업의 미래 흐름을 논의하는 신유통 트렌드 콘퍼런스, 수출 유관기관 컨설팅,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취업상담 등 다양한 연계행사도 열린다.

사전 비즈니스 매칭 활동을 통해 성사시킨 총 25건(90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열린다.

오는 5일에는 해외 바이어를 강원·경기·대전충남 등 6개 지역에 초청해 지방 소비재 기업들과 수출상담회도 개최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류 확산으로 국산 화장품, 패션, 생활·유아용품 등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전체 수출에서 5대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3.5%에서 2018년 4.6%로 증가했다.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소비재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앞당기고 우리 수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새로운 수출동력"이라며 "소비재 기업들이 겪는 애로를 적극 해소하고, e커머스와 한류 활용, 글로벌 유통망 공략 등을 통해 소비재 산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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