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오늘(30일) 밤 헝가리 다뉴브강 직접 방문…'구조 총력'

강경화 장관이 오늘(30일) 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을 직접 찾아 현장을 지휘한다.

강경화 장관[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장관은 오늘(30일) 밤 11시 반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내일(31일) 아침에 현지에 도착한다.

현재 강 장관은 정부 대책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본인이 직접 현장에서 지휘해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앞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이번 사고는 해외에서 일어난 우리 국민 피해 사건 사고로는 유례없이 큰 규모"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사고 수습 과정에서 다뉴브 강 유역의 주변국들과 국제 공조를 하는데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전했다.

사망자 시신이 강 하류로 떠내려가는 상황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신속대응팀도 18명에서 39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심해 잠수사와 세월호 구조 작업에 투입됐던 해군 해난구조대원도 포함됐다.

1차 선발대는 오늘(30일) 오후 1시에 출발해서 현지 시간으로 오후 7시 40분쯤 부다페스트에 도착하고, 2차 후발대는 오후 8시쯤 출국했다.

외교부는 수색 장비에 대한 통관 절차를 최소화하고, 또 사고자 가족들이 현지를 방문하기 위한 긴급 여권을 발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