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 3거래일 연속 하락…970선 붕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혜인 기자
입력 2019-05-30 17: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VN지수, 장중 967포인트까지 빠져…0.23% 하락한 969.34

30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3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호찌민 시장의 VN지수는 장중 970선이 붕괴했다가 회복하며 상승 마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거래 종료를 앞두고 다시 추락하는 부진을 나타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부동산, 석유 및 가스 섹터의 회복이 지수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비록 오후 거래에서 증권주 부진으로 오름폭이 축소됐고, 결국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2.2포인트(0.23%) 하락한 969.34를 기록, 970선이 무너졌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0.15포인트(0.02%) 떨어진 883.37을 기록했다.

VN지수는 장 초반 967포인트까지 추락하는 급락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불안하게 했다. 지수는 급락 이후 곧바로 반등하며 974포인트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시장의 불안은 여전했고 결국 970선이 붕괴한 채 마감했다.
 

30일 베트남 호찌민(위)과 하노이 주식시장 주요 지수 거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이에 대해 베트남비즈는 “빈그룹(VIC), 비엣콤뱅크(VCB), 사이공맥주(SAB), 베트남투자은행(BID), 빈홈(VHM) 등 대형주들이 부정적인 움직임으로 거래를 시작한 것에 시장이 영향을 받아 970선이 무너졌다. 하지만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급락 이후 시장이 반등하기는 했지만, 시장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었고, 증권주의 부진이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를 지웠다”며 “반등한 지수는 오후 거래 시작 이후 줄곧 상승폭을 축소했다”고 덧붙였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날 대비 변동이 없는 105.32의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로 구성된 HNX30지수는 0.05포인트(0.02%) 오른 193.25를 기록했다.

특징 종목으로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 마산그룹(MSN)은 각각 1.05%, 2.06%가 하락했다. 베트남 대표 부동산업체인 VIC는 0.17%, VHM은 1.20%가 미끄러졌다. 은행 섹터의 BID와 군대산업은행(MBB)은 0.63%, 0.24% 떨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