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개입에 원화 하루 만에 강세… 변동성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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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5-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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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급상승하며 달러당 1196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180원대에서 마감하는 등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1원 내린 달러당 118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1원 오른 달러당 1194.0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전날 외환당국의 개입성 발언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낙폭을 키우며  1180원선으로 내려 앉았다.

원화강세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약 400억원을 사들이며 순매도세가 멈춘 점도 영향을 끼쳤다. 전날 외국인들은 360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었다.

여기에 홍콩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이 내려갔고, 원‧달러 환율이 이와 연동해 하락폭을 키운것도 이유중 하나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우려가 여전해 변동성 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미‧중 교역갈등이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절하 고시하는 추세"라며 "이 같은 패턴이 이날에도 나타나면 원‧달러 환율은 순식간에 상승폭을 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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