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학폭 논란에 역폭로 등장…"글쓴이도 가해자, 약한 얘들만 골라서 괴롭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성환 기자
입력 2019-05-27 05: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걸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이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A씨 역시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폭 미투, 정말 치가 떨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효린과 같은 중학교에 다녔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효린에게 끊임없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 빼앗겼고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 내 친구는 노래방 마이크로 머리도 맞았다"며 "효린이 나를 폭행한 이유는 본인의 남자친구 이름이 내 남자친구의 이름과 같아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TV에서 보면 몸이 어릴 적부터 약했고 배를 수술해서 흉터로 문신을 했다는데 술, 담배는 기본이었다. 가해자가 떳떳하게 TV에 나와서 이미지를 세탁하고 활동하는 꼴이 역겹다"라며 효린의 졸업 사진 모습 등을 공개했다.

이에 효린 측은 "온라인상에 게재된 효린에 관한 글은 접하였으며, 현재 효린 본인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같은 여중을 나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B씨가 "저도 OO여중 나왔는데 지금 글을 올린 얘는 술, 담배는 기본이고 교실 화단 지나갈 때마다 툭툭치고 침 뱉고 째려보고 무서워 피해 다녔다"고 댓글을 달았다. 그러면서 A씨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그는 "불량한 얘들이랑 몰려다니면서 공포감 조성하고 괴롭히고, 저뿐만이 아니다. 너무 괴로워서 잊고 있었는데 이렇게 올리니까 제 기억마저 떠오르게 한다"며 "약한 얘들만 골라서 괴롭히고, 저도 치가 떨린다"고 했다.

다른 네티즌 역시 "얘도 자기보다 약하면 무시하고 무서운 아이들하고 몰려다니면서 급식실 새치기에 자기보다 약한 얘들은 괴롭히고, 자기 부탁 안 들어주면 짜증내고 욕하고"라며 "제가 바로 옆 반이었는데 뚱뚱하다고 무시했는데 오히려 일진 친구들이 도와줘서 괴롭힘을 덜 당했다"고 댓글을 달았다.
 

[사진=효린 인스타그램]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