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거래일 만에 1180원대… 당국 개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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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5-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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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에 대한 당국의 개입 이후 원·달러 환율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5거래일 만에 장중 1190원 이하로 떨어졌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23분 현재 전거래일 종가보다 4.8원 내린 달러당 1188.0원에 거래하고 있다. 장중 환율이 119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6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환율은 지난 한달 간 60원가량 치솟으며 1200원 턱밑까지 올랐지만, 이주 들어 당국의 잇단 구두 개입으로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 2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 급등세를 두고 대응 계획을 밝힌 데 이어, 24일엔 외환당국 관계자가 환율 상승세를 우려하는 발언을 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원화 약세(환율 상승) 양상이 완전히 꺾인 것인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전날에도 환율은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지만 장중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하며 위험자산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달러 강세를 고려할 때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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