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 수주 회복 기대 커져"[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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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5-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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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올해 해외 수주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23일 현대건설이 바스라 석유회사(Basra Oil Company)가 발주한 이라크 유정물공급(CSSP)시설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수주 규모는 2조920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연내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공사(계약기간 49개월) 착공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하반기 현대건설의 수주 목표 현장으로 언급된 이후 약 10개월 만에 실질적인 수주 성과로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프로젝트 수행지역인 이라크 바스라 지역은 최근 미국 석유회사 엑슨모빌의 해당 지역 자사 인력 철수 발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졌지만, 실질적인 본공사 착공까지의 시차와 정세 변화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관련 우려를 선반영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 회복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가이던스로 별도 기준 7조7000억원을 제시했다"며 "기존 진행하는 수주 목표에 더해 이라크 파이프라인 공사 입찰, 사우디 마르잔 PKG 6 추가 수주, 현대엔지니어링의 프로젝트 인도네시아 발릭파판·폴란드 폴리머리 플랜트 일부 지분 참여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매수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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